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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M 인턴

한달 차 PM 인턴 일지 및 회고록 [24.12.26 - 24.01.04]

인턴 시작 후 딱 1달이 지났다. 
한 달동안 적응도 하고 정신없이 첫 달을 보낸 것 같다.

딱 한 달차가 되는 오늘부터, 회고록을 작성해볼까 한다.
이왕 하는 인턴, 더 알찬 인턴생활, 그리고 끝나고 남는 것이 많은 인턴 생활을 보내고 싶은데, 
그냥저냥 보내다가는 3개월이 훅 갈 것 같아서 간단하게나마 오늘 어떤 업무들을 했고, 어떤 걸 배웠는지 기록해보려고 한다.

재밌는 일도 있고, 흥미로운 일도 있고, 사람들도 좋고, 물론 지루하고 힘든 부분도 있고,
다양한 인턴 생활을 회고록으로 남겨 보겠다!


24.12.26
[오늘의 주요 업무]

1. 검수를 위한 유저 플로우 정리
2. SNS 업로드
- 인스타그램 콘텐츠 제작 및 업로드
- 네이버 블로그 크리에이터 인터뷰 업로드

1️⃣  검수를 위한 유저 플로우 정리 

 

 

사수님이 하루 연차셨어서, 연차 동안 나에게 과제를 남겨주셨다.
내일 전체 QA가 예정되어 있어서, 검수를 위해 플로우 정리를 한 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피그잼에 플로우를 정리해보았다.
 
첨에 만들고 일단 사수님께 보여드렸는데, 처음에 만든 내 플로우는 너무 빈약하고 빠진 부분들도 많아서 잔뜩 피드백을 받고 많이많이 수정한 후 플로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진입 플로우부터, 로그인 여부에 따른 플로우까지 사실 플로우를 생각하려면 수도 없이 많아서
플로우 정리를 어떻게 깔끔하게 할지도 많이 고민해봐야 잘 할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특히 연결되는 화살표들도 많아서 깔끔하게 보일 수 있도록 정리하기가 어려웠다.
최대한 쉽고 복잡하지 않게 그리되, 유저의 입장에서 겪을 수 있는 의사결정 순간들을 고민하고 검토하면서 작성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플로우 정리하면서 눈 빠질 뻔 했지만,
내가 해보고 싶었던 PM/기획자의 업무의 일종이라 재밌고 시간도 잘 갔다.
그리고 기존에 잘 모르던 플로우들도 정리하면서 다 한 눈에 들어오고 새롭게 알게된 플로우도 있어서 다른 업무 할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가 담당하고 있는 프로덕트도 얼른 플로우 정리를 깔끔하게 해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이미 플로우 정리가 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된 플로우가 없다고 들어서 내가 정리해 보려고 한다. 시간 빌 때 해둬야지 ~

 

2️⃣  SNS 업로드 _ 인스타그램 & 블로그

 
인턴이 된 후 맡았던 일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 운영 업무

이건 서비스 기획보다는 마케팅 & 서비스 운영에 가까운 일이긴 하지만
한동안 운영되고 있지 않던 인스타그램 계정인데, 미팅 때 이야기가 나와서 내가 리뉴얼을 맡게 되었다.

기존 인스타그램 (왼) / 리뉴얼 후 인스타그램 (오)

 
기존 인스타 피드가 가독성이 떨어지고,
별로 눌러보고 싶지 않은 썸네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색 구분을 없애고, 한 눈에 들어오는 후킹한 제목 문구를 추가하여 뉴스레터 페이지처럼 리뉴얼했다.
하는 김에 프로필 사진이랑 설명도 싹 갈아 엎었다 ㅎ.ㅎ
 


오늘은 영어 지문 읽으면
어떤 언어 국가 사람인지 맞춰주는 콘텐츠를
업로드함
이거 잼써요

 
저번에 써 놓은 블로그도 업로드했다!
운영에 도움이 되는 크리에이터 인터뷰를 주기적으로 진행하는데,
이 인터뷰는 내가 한 건 아니고 사수님이 진행하신 인터뷰를 정리만 했다.
아마 내일~다음주 부터는 나도 인터뷰에 참여할 것 같다!

 


24.12.27
[오늘의 주요 업무]
1.전체 QA
2. 크리에이터 인터뷰

 

1️⃣  전체 QA

이 날은 전체 QA가 예정되어 있었다. 
원래는 어떤 한 부분이 개발/수정되면 해당 기능 + 사이드이펙트 일어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만 검수를 보는데,
이번에는 php 전체 버전이 업데이트 되면서, 안 뜨던 오류 메시지들이 뜨거나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시나리오를 위주로 전체 검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빠른 검수를 위해 확인해볼 리스트 + 검수 시나리오를 캔버스에 대략 적어놓고 검수를 시작!
사수님이 시나리오 잘 정리했다고 칭찬해주셨다 ㅎ.ㅎ
 

 

원래는 운영 서버에 올려서 빠르게 검수 진행 -> 수정 하는 방안으로 하려고 하다가,
생각보다 검수가 오래 진행될 것 같아서 로컬 서버로 검수 진행하자고 하셔서 그렇게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오류 양이 상당히 많고 다양한 오류들이 발생해서 로컬 서버로 검수하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다.
운영 서버로 검수 진행했으면 이 수많은 오류들을 사용자들이 맞닥뜨렸을 거라고 생각하니.. 아찔
 
실제 실무를 해 보니,
그냥 동아리에서 개발/기획했을 때는 생각 못했던 것들을 이런 곳에서 배우는 것 같다.
특히, 이전에는 실사용자가 없는 환경에서 개발하기 때문에, 그냥 운영 서버에서 배포, 검수, 수정의 과정을 거쳤다면,
이제는 실제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황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2️⃣  크리에이터 인터뷰

 

 

 
27일부터 첫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비스를 잘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을 몇 명 선정해서 목소리를 듣는 목적 + 좋은 인터뷰들은 기고해서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목적의 인터뷰이다.
 
나는 서비스 운영 + 전반적인 프로덕트 관리의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사용자들을 만나는 인터뷰들이 서비스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사용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꼈는지 들어봄으로서 개선점을 찾고,
사용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만족을 느꼈는지, 어떻게 우리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하면서 어떻게 더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창구라서 재밌기도 하고 새롭다.
 
이번 인터뷰는 사수님이 진행하고, 나는 기록만 했는데,
다음 인터뷰 때 부터는 내가 처음부터 인터뷰를 진행하라고 하셨다.. 헤헤..


24.12.30 - 31
[오늘의 주요 업무]
1. 크리에이터 인터뷰
2. 주간 데이터 정리 & 미팅 준비

 

1️⃣  크리에이터 인터뷰 

 




내가 진행한 첫 인터뷰!
 
저번 인터뷰 때는 되게 많은 인사이트들을 주고받았는데,
이번 인터뷰는 사실 엄청 많은 피드백이나 인사이트를 주고받지는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인터뷰 진행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느꼈다.
분위기를 편하게 하면서 다양한 피드백을 끌어내기 쉽지 않았다 이번 인터뷰이분들이 저번 보다는 소극적이신 편이라 더 어려웠던 듯 하다.
 
그래도 인터뷰를 어떤 식으로 가져가야될지 조금 느껴졌다 다음에는 더 잘 해봐야지!
 

2️⃣  주간 데이터 정리 & 미팅 정리 

매주 월요일 마다 프로덕트 미팅을 진행한다. 
벌써 내가 참여한 6번째 프로덕트 미팅이었다. 시간이 이렇게 빠를수가 
 
처음에는 사수님이 많이 도와주셨지만 이제는 그래도 많이 배워서 혼자 주간 데이터를 정리하고 미팅 자료를 만들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전주에 신규 가입, 설치 등의 데이터들을 보면서,
어떤 특이한 데이터가 있는지, 특별히 튀는 값들이 있는지 확인한다.
데이터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줄어든 날이 있다면 어떤 것이 원인이었는지 GA, GTM 등을 보면서 분석하는데,
이렇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하는 과정들이 재밌다!
 
내가 해보고 싶었던 업무들 중 하나였는데 GA나 GTM을 좀 더 깊게 배워서 다양한 데이터 분석들을 더 해보고 싶다.
 

 
온드미디어 채널이나 인스타그램 운영 등 한 주 데이터를 보고하고,
어떤 업무들을 했는지 말씀드리는 자리이다!
이 프로덕트 미팅 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에 따라 다음 업무들의 방향성들이 결정되는 것 같아서 일주일 중 제일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글고 31일은 롱치데이 + 단축근무라
대표님과 사수님과 함께 즐거운 맛밥을 했다
점심시간 2배이벤트 달다 ..💗
 

24.01.03 - 04
[오늘의 주요 업무]
1. 트렐로 정리
2. 크리에이터 인터뷰

1️⃣  트렐로 정리 

 

트렐로 요금제 이슈 + 여러 기획 트렐로들이 흩어져있음 이슈로, 트렐로를 한 보드에 모으는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나는 지라만 사용해보고 트렐로는 입사 후 처음 사용해봐서 처음엔 별로 안 익숙했지만 요즘 좀 익숙해져나가고 있다.

 

1. 업데이트 필요한 아젠다 히스토리 체크 -> 개발자분께 여쭤보기

2. 라벨, 컬러 등 정리

3. 전체 보드 마이그레이션 

4. Automation 버튼을 이용해 조금 더 효율성 높이기

5. 히스토리 찾아보면서 필요없는 카드 제거 

6. 구글 시트 개발 타임라인 업데이트

 

등의 업무를 진행하면서 개발 타임라인과 아젠다를 정리하는 업무를 했다.

 

배운점!

 

트렐로에는 Automation이라는 좋은 기능이 있다!

커스텀 버튼을 설정해서 버튼을 누르면 바로 라벨이 업데이트 되고, 코멘트를 달고, 카드를 이동시킬 수 있게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어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 같아서 열심히 설정해놨다.

 

또, 이전 기획자/PM 분들이 작성해놓으셨던 히스토리들을 다는 아니지만 정리하면서 보게 되었는데,

이 아젠다들이 드랍되었고, 어떤 아젠다들이 있는지를 읽어보면서 

그동안의 히스토리들을 조금 파악하면서 배울 수 있었다.

확실히 업무를 하면서 기존 히스토리를 아냐/모르냐 차이가 커서 틈틈히 이런 백로그들을 숙지해놓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2️⃣  크리에이터 인터뷰

 

오늘도 또 새로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컨택 > 인터뷰 > 인터뷰 정리까지 내가 담당하니까 뭔가 인터뷰 하나하나에 애정이 가고 인터뷰 글 잘 정리해서 내고 싶고 그렇다

 

저번엔 뭔가 아쉬운 인터뷰였는데, 오늘 인터뷰 하신 분은 많은 인사이트를 주시고 피드백도 많이 남겨주셔서 너무 의미있는 인터뷰였다.

피드백 주신 것들을 많이 반영해서 프로덕트를 더 발전시키면 좋겠다.

특히 대학교 커뮤니티를 운영하시는 분이셨는데, 수정광산 생각도 나면서 배울 점이 매우매우 많았다!


 
 한달 동안의 업무를 회고해보며,

적응하느라 분주했지만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경험과 배움을 얻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직은 햇병아리같은 수준이지만 인턴 생활이 끝나고는 더 많은 것이 남았으면 좋겠다.

 

매일은 힘들겠지만 1~2주에 한 번이라도 회고록을 작성하며 어떤 것들을 배웠는지 기록해 단순히 시간이 지나가는 인턴이 되지 않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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