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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NOW 서비스기획 인턴

[SNOW 서비스 기획 인턴] 1주차~5주차 회고록

3개월 간의 짧은 Product Manager 인턴을 마친 뒤,
스노우에서 서비스 기획 직무로 새로운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다!
 
첫 번째 인턴에서는 스타트업 PM으로서, 빠른 의사결정과 함께 다양한 역할들을 동시에 경험했다면,
이번에는 서비스 기획에 집중된 업무를 경험해보고 싶어 새로운 인턴을 결정하게 되었다.
 
특히 많은 사용자 데이터들을 보유한 스노우에서,
서비스 기획자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팀과 협업하며, 서비스를 개선해나가는지 배우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평소에 관심 있었던 AR 서비스나 카메라 서비스 영역을 경험해볼 기회라 많은 것을 배우고 가고 싶다.
 

정신없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던 1주차부터,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는 5주차까지의 기록을 남겨보겠다.


1️⃣ 온보딩 & 환경 세팅

1주차 [2025년 7월 28일 ~ 2025년 8월 1일]

 
첫 주는 인수인계 기간으로, 대부분의 시간이 서비스 구조와 제작 툴 학습에 집중되었다.

설레는 첫째날 찍었던 .. 사진들 ! 🤳


 SNOW 앱을 직접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앱 내 콘텐츠(필터, AR 효과, 3D 템플릿 등)를 제작·관리할 수 있는 내부 툴SNOW Studio의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게 되었기 때문에, 툴의 작동 원리와 어셋 구조를 이해하는 게 우선이었다.
 
SNOW Studio는 제작자가 AR, 3D 관련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Lens Studio 같은 경쟁 툴과 비교해 차별점이나 개선 포인트를 찾는 것도 중요한 학습이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기능 실행이 아니라, “어떤 옵션 하나가 전체 AR/3D 기능의 동작을 어떻게 좌우하는지”를 경험하며 툴 이해도를 쌓았다.
 


2️⃣ 문서화 & 가이드 제작

2주차 [2025년 8월 4일 ~ 2025년 8월 8일]
 
두 번째 주부터는 인수인계가 끝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소소하지만, 내가 만든 결과물이 다른 사람들의 업무 효율에 영향을 주는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특정 기능 활용 가이드 제작
 기능 구조 정리 및 내부 위키 업데이트
 Slack 공지 정리

 
이 과정에서 “좋은 문서란 무엇인가?“를 많이 고민했다.
단순 기능 설명보다, 문제 해결 관점에서 시각 자료와 함께 정리할 때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다는 걸 배웠다.
 
👉 PM은 단순히 기획 문서를 쓰기만 하는 게 아니라,
팀원들이 빠르게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게 돕는 문서화 역량이 필요한 것 같다고 느꼈다.

사실 밥 먹는 재미로 회사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

3️⃣ 기능 확장 이해 & 다국어 지원 업무

3주차 [2025년 8월 11일 ~ 2025년 8월 14일]
 
3주 차부터는 1~2주차보다는 적응하기 시작했고, 점점 기획 인턴다운 업무들이 늘었다.

앱 기본 제공 메이크업 구조 개편 지원
• 다국어 적용 이슈 발견 및 공유
• 신규 기능 가이드 제작

 
단순 어셋 관리가 아니라 사용자 경험(UX)과 직접 연결되는 기획 포인트를 고민하게 되었다.
 
다국어 지원 업무를 하다가 언어 변경 시 서버가 업데이트되지 않아 일부만 즉시 반영되는 문제를 발견했고, 이를 리포팅하여 Jira로 관리하면서 개발자와 소통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단순히 발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조건에서 발생했는지 정리하고 기대 결과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공유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또한, 작은 부분에서도 사용자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야무진 조식 챙겨먹는 쏠쏠한 재미도 있어요

4️⃣ 서비스 운영 & 신규 기능 업무 보조

4주차 [2025년 8월 18일 ~ 2025년 8월 22일]
 
네 번째 주에는 업데이트된 기능에 대한 운영 업무버전 관리 업무, 가이드 제작을 주로 진행했다.

• 신규 필터 업데이트 정리
• Property 가이드 제작
• 어셋 버전 싱크 점검

 
이 과정에서 “QA처럼 꼼꼼하게 살펴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하나의 기능을 업데이트하면, 다른 기능에서 의도치 않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이드 이펙트까지 고려하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했다.
👉 PM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새로운 걸 추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비스 전체 안정성을 보는 균형 감각이라는 걸 배울 수 있었다.


5️⃣ 기획자의 눈으로 보기

5주차 [2025년 8월 25일 ~ 2025년 8월 29일]
 
다섯 번째 주에는 단순 실행자를 넘어, 개선 포인트를 제안하는 역할도 조금씩 맡을 수 있었다.

• 업로드 과정에서 버전 정보가 덮어씌워지는 오류 발견 → 개발팀 공유
• 신기능 템플릿 제작 및 가이드 작성
• 템플릿 썸네일 제작

 
특히 오류를 단순 보고하는 걸 넘어, 문제 정의 → 원인 추측 → 해결 방향 제안까지 이어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슈를 Jira에 기록하고 재현 조건을 공유하는 등 QA와 기획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하며, 서비스 개선의 출발점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새로운 기능을 위한 가이드와 템플릿을 제작하면서, 제작자 입장에서 어떻게 이해하면 쉬울까?를 고민하게 되었는데, 이게 바로 PM이 갖춰야 할 사용자 중심적 사고라는 걸 느꼈다.
 
썸네일 제작을 맡으며 Adobe Premiere Pro를 새롭게 익혔고,
서비스 기획에서는 Figma로 와이어프레임을 제작하거나 Slack의 워크플로 기능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협업 툴을 빠르게 학습하고 적용할 수 있었다.

회사 시설 뽕뽑는 인턴 일상

📌 5주차까지의 배움 정리


문제 정의 능력
• 오류나 불편을 관찰하고, 조건·재현 방법·기대 결과를 정리
• 단순 보고가 아니라 해결을 위한 출발점을 만드는 것이 PM의 역할임을 알게 되었다!
 
문서화 & 커뮤니케이션
• 기술 설명보다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중심의 문서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 Slack/Notion/Jira 등 협업 툴에서 정보 구조화 능력이 중요한 것 같다.
 
서비스 전체를 보는 시야
• 하나의 업데이트가 다른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QA 관점에서도 학습할 수 있었다.
• 전체 안정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사용자 중심 사고
• 제작자 가이드, 템플릿 제작, 언어 지원 문제 등에서 “이걸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을 고민해보며, 서비스 기획이란 무엇인지 더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새로운 툴 학습
• Premiere Pro, Figma, Slack Workflow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보았다.

특히 Premiere Pro는 썸네일 제작을 하며 처음 다뤄보았는데,
처음 다뤄보는 툴이더라도 업무에 맞는 툴을 선택하고 금방 배워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ㅎㅅㅎ

 

 

✨ 앞으로 남은 인턴 기간 동안 ..


기획자는 문서를 쓰는 사람을 넘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며, 팀과 사용자의 경험을 연결하는 사람임을 느꼈다.
업무를 직접 경험하면서 이 직무에 대한 흥미와 열정도 한층 커졌다.
남은 인턴 기간 동안은 단순히 업무를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 왜 이 업무가 필요한지,
• 이걸 통해 팀과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가 생기는지,

 
들을 끊임없이 생각하며
항상 한 단계 더 고민하고 성장하는 서비스 기획 인턴이 되고 싶다!